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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 놀이와 생활교육

만 2세 아이 떼쓰기, 왜 그럴까요? 울음과 감정 폭발에 대처하는 부모의 방법

by 마음안내 2026. 5. 4.

"우리 아이는 왜 이렇게 떼를 쓸까요?"

 

만 2세 전후의 아이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거나 바닥에 주저앉아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소리를 지르면, 부모는 당황하기 쉽습니다.

 

조금 전까지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울기 시작하고, 아무리 설명해도 들으려 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스칩니다.

"일부러 그러는 걸까?", "내가 아이를 잘못 키우고 있는 걸까?", "이럴 때는 달래야 할까, 혼내야 할까?"

 

많은 부모가 이 순간에 가장 많이 흔들립니다.떼쓰기가 시작되면 내 아이가 유별난 것은 아닌지 걱정되고, 주변 사람들의 시선까지 신경 쓰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마트나 식당처럼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크게 울면 부모는 얼굴이 화끈거리고, 빨리 그치게 하려고 조급해지기 마련입니다.

 

이 글에서는 만 2세 아이의 떼쓰기가 왜 나타나는지 발달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울음과 감정 폭발이 일어났을 때 부모가 실제로 할 수 있는 대응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떼쓰기를 없애야 할 문제 행동으로 보면 부모의 마음은 더 급해지고 대응은 점점 어긋나기 쉽습니다.

 

반대로 감정 조절 능력이 자라는 과정으로 이해하면, 무엇을 받아주고 무엇에 선을 그어야 하는지 방향이 훨씬 분명해집니다.

만 2세 아이는 왜 자주 떼를 쓸까요?

만 2세 무렵이 되면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내가 할 거야", "싫어", "더 줘", "안 갈 거야" 같은 말이 부쩍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이는 아이가 자기 생각과 욕구를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전까지는 부모가 정해 준 대로 움직이던 아이가 이제는 "나"라는 존재를 느끼고, 내 뜻대로 되기를 원하게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원하는 마음은 커졌지만, 그것을 조절하고 표현하는 능력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많은 발달 연구에서 이 시기를 자율성이 싹트는 시기로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이는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커지지만, 손과 몸, 언어의 발달은 그 마음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신발을 혼자 신고 싶은데 손이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으면, 그 간극에서 답답함과 좌절감이 생깁니다. 말로 "도와줘" 혹은 "내가 할래, 근데 안 돼"라고 설명하기 어려우니, 울음이 가장 빠른 표현 수단이 되는 것입니다.

 

과자를 더 먹고 싶은데 그만 먹으라는 말을 들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른은 지금은 더 먹으면 안 된다는 상황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욕구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아이에게는 이러한 자기조절 능력이 아직 발달하는 중이기 때문에, 어른에게 사소해 보이는 일도 아이에게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는 과자가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는 강한 좌절의 상징이 되기도 합니다.

발달 특성을 알면 떼쓰기가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만 2세 아이의 떼쓰기를 이해할 때 함께 생각해 볼 것이 언어 발달입니다. 이 시기 아이의 어휘는 빠르게 늘어나지만, 복잡한 감정을 문장으로 설명할 만큼 성장하지는 않았습니다.

 

"속상하다", "답답하다", "아쉽다"라는 감정 단어를 알고 있어도, 실제 상황에서 그 단어를 떠올려 사용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말은 익숙하지 않은데 마음은 이미 가득 차 있는 상태인 셈입니다.

 

그래서 아이는 감정이 올라오면 몸으로 먼저 반응합니다. 소리를 지르거나, 몸을 뒤로 젖히거나, 바닥에 눕는 행동이 그것입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이 모습이 의도적인 반항처럼 보이지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말로 옮길 수 없는 감정을 몸으로 내보내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보면 떼쓰기의 많은 부분은 말보다 감정이 먼저 앞서는 시기의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또한 이 시기의 아이는 기억력과 주의력이 아직 짧습니다. 방금 전에 들었던 "안 된다"는 말을 몇 분 뒤에는 잊고 다시 같은 것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아이가 부모를 시험하고 있다고 단정하기보다는 발달 단계에 맞는 행동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제 통했던 방법이 오늘은 통하지 않는 것도 이 시기에는 흔한 일입니다.

떼쓰기는 아이가 부모를 조종하는 행동일까요?

떼쓰기를 보며 부모가 가장 많이 하는 생각 중 하나가 "일부러 엄마를 힘들게 하려는 것 아닐까?"입니다.

 

특히 같은 요구를 여러 번 반복하거나, 부모가 바쁠 때 더 크게 우는 것처럼 보이면 그런 의심이 들기 쉽습니다. 그러나 모든 떼쓰기를 의도적인 조종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는 아직 자신의 감정을 적절한 말로 설명하는 데 서툽니다.

 

어른이라면 "지금 너무 답답해", "내가 혼자 해보고 싶은데 잘 안 돼서 속상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어린아이는 이런 감정을 구체적인 말로 옮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울음이나 소리 지르기, 몸을 바닥에 눕히는 행동으로 감정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아이가 울면서 부모를 힘들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 감정을 감당할 방법을 몰라 울음이 터져 나온다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합니다.

이렇게 보면 떼쓰기는 없애야 할 나쁜 행동이라기보다, 아직 서툰 감정 표현이 행동으로 나타나는 과정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모든 행동을 허용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아이의 감정은 받아주되, 다른 사람을 때리거나 물건을 던지는 것처럼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에는 분명한 한계를 알려 줄 필요가 있습니다. 감정과 행동을 구분하는 것, 이것이 이 시기 대응의 출발점입니다.

발달특성을 알면 떼쓰기가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발달특성을 알면 떼쓰기가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AI생성 이미지)

아이가 흥분했을 때는 긴 설명보다 짧은 말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이미 크게 울고 있을 때 부모는 많은 설명을 하고 싶어집니다.

 

"왜 우는 거야?", "아까 안 된다고 했잖아", "그렇게 울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아"처럼 말이 이어지면, 부모는 상황을 이해시키려는 마음이지만 아이에게는 이 말이 잘 전달되지 않습니다.

 

감정이 크게 올라온 순간에는 긴 설명을 받아들일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귀에는 소리가 들어가도 머리에는 남지 않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이럴 때는 말을 줄이고 목소리를 낮추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속상했구나", "더 하고 싶었구나", "엄마가 여기 있어"처럼 짧은 말로 아이의 상태를 확인해 주는 것입니다. 이때 목표는 울음을 당장 멈추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감정을 가라앉힐 수 있도록 안전하고 차분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데 있습니다.

 

같은 말을 여러 번 반복해도 괜찮습니다. 짧은 말의 반복은 아이에게 "지금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신호가 됩니다.

 

아이가 바닥에 누워 울 때는 억지로 안아 올리기보다, 옆에 앉아 아이가 볼 수 있는 자리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진정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몸을 세게 밀어내거나 안기를 거부한다면 무리하게 붙잡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한 거리를 유지한 채 "엄마 여기 있어"라고 말해 주면, 아이는 스스로 감정을 가라앉히고 다시 부모 쪽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가 먼저 감정을 조절해야 하는 이유

아이의 떼쓰기는 부모의 감정도 흔들어 놓습니다. 아이가 계속 울면 "그만 울어!", "왜 계속 울어!"라며 목소리가 커지기 쉽습니다.

 

그런데 부모의 목소리가 커지면 아이는 더 흥분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말의 내용보다 부모의 목소리 톤과 표정에 먼저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소리를 높이면 아이는 "지금 위험한 상황인가 보다"라고 느껴 감정이 더 격해질 수 있습니다.

 

부모도 사람이므로 아이가 계속 울면 화가 나고 지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절대화내지 않는 부모가 되는 것보다, 내 감정이 올라오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잠시 속도를 늦추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아이가 안전한 곳에 있는지 확인한 뒤 부모가 잠시 숨을 고르는 것도 좋습니다. 깊게 숨을 쉬고, 꼭 필요한 말만 차분하게 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평온함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모습 자체가 아이에게 감정을 조절하는 모델이 됩니다.

감정은 받아주되, 행동에는 경계를 세워 주세요

떼쓰기에 대응할 때 기억하면 좋은 원칙이 있습니다. 감정은 받아줄 수 있지만, 모든 행동을 허용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장난감을 갖지 못해 울고 있다면 "가지고 싶었구나. 속상했지"라고 말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다 장난감을 빼앗거나 다른 사람을 때리려고 한다면 "화가 난 것은 괜찮아. 하지만 사람을 때리면 안 돼"라고 알려 줄 수 있습니다.

 

아이의 감정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행동의 한계를 분명히 전하는 방식입니다.

 

정리하면, 감정은 인정하고 행동에는 경계를 세우는 것입니다.

 

이 구분이 명확할수록 아이는 "화를 내도 되는 것"과 "하면 안 되는 것"을 헷갈리지 않고 배워 갑니다. 한계를 말할 때는 짧고 일관되게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상황에서 어떤 날은 허용하고 어떤 날은 혼내면, 아이는 기준을 예측하지 못해 더 자주 떼를 쓰게 됩니다.

상황별로 이렇게 대응해 보세요

떼쓰기는 장소와 상황에 따라 모습이 달라지므로, 대표적인 장면별로 대응 방향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식사 시간에 떼를 쓸 때

식사 시간에 아이가 음식을 거부하거나 자리를 벗어나려 하면 부모는 금방 힘이 빠집니다.

 

이때는 음식을 먹이는 데 집중하기보다 식사 시간의 흐름을 예측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 한 숟가락만 먹고 물 마시자"처럼 목표를 작게 나누어 제시하고, 다 먹지 않더라도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마무리하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먹기 싫다고 울면 억지로 먹이기보다 "먹기 싫었구나. 그럼 이제 그만 먹을까?"처럼 감정을 인정하고, 기준은 그대로 유지하면 됩니다. 그래야 아이도 식사 시간에 무엇이 일어나는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외출 준비와 이동 중에 떼를 쓸 때

외출을 앞두고 신발이나 옷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시간을 넉넉히 잡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부모가 서두를수록 아이는 더 긴장하고 실랑이가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노란 양말 신을까, 파란 양말 신을까?"처럼 선택지를 두 가지로 좁혀 주면, 아이는 스스로 고른다는 통제감을 느끼고 실랑이가 줄어듭니다.

 

선택지는 부모가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동 중에 떼를 쓴다면 "지금 가야 해서 속상하구나. 집에 가서 블록 놀이 하자"처럼 다음 일정을 짧게 알려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놀이터에서 떠나야 할 때는 "5분 뒤에 집에 갈 거야"처럼 미리 예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갑작스러운 전환이 아이에게는 가장 큰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잠자리에서 떼를 쓸 때

잠자리는 아이가 가장 예민해지기 쉬운 시간입니다. 피곤하지만 놀고 싶은 마음이 커서 울음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효과적인 것은 자기 전 루틴을 일정하게 정해 두는 것입니다. 목욕, 양치, 책 읽기, 불 끄기처럼 순서를 반복하면 아이는 다음에 무엇이 올지 알고 마음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루틴이 자리를 잡으면 아이는 "이제 자야 할 시간"이라는 흐름을 몸으로 익히게 됩니다.

 

울음이 길어지더라도 부모가 옆에서 조용히 머무르며 "엄마 여기 있어"라고 짧게 말해 주는 것이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무리하게 달래거나 긴 이야기를 들려주기보다, 아이가 부모의 존재를 느끼며 스스로 진정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편이 좋습니다.

공공장소에서 떼를 쓸 때

마트나 식당에서 아이가 크게 울면 부모는 주변의 시선이 신경 쓰여 조급해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순간에 아이를 혼내거나 억지로 조용히 시키면, 아이의 감정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먼저 아이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사람이 많은 자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진정시키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그곳에서 "많이 속상했구나"라고 짧게 말해 주며 기다려 주면 됩니다. 주변의 시선보다 아이의 진정이 먼저라는 기준을 세우면 부모도 한결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떼쓰기가 오래 이어질 때 확인해 볼 점

대부분의 떼쓰기는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하지만 울음과 공격 행동이 매우 잦고 강도가 높으며, 하루 일과나 어린이집 생활, 수면과 식사에 뚜렷한 영향을 준다면 소아청소년과나 아동발달 상담 기관과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자해를 하거나, 또래와 전혀 어울리지 못하고, 언어 발달이 눈에 띄게 늦다고 느껴질 때는 더 늦기 전에 전문가의 평가를 받아 보시기를 권합니다. 부모 혼자 판단하기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더 정확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상담을 받는다고 해서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고 단정하는 것은 아니며, 아이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부모 자신을 돌보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울음과 떼쓰기를 감당하다 보면 부모 역시 쉽게 지칩니다. "나는 왜 이렇게 화를 낼까?", "다른 집 아이들은 안 그런 것 같은데 우리 아이만 왜 이럴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모가 힘들다고 해서 양육을 잘못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친 날에는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잠시 아이를 맡기고 쉬는 시간을 가져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하게 화내지 않는 부모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실수한 뒤에도 다시 아이와 관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어제는 소리를 질렀다면 오늘은 한 번 숨을 고르고 말을 건네 볼 수 있습니다. 어제는 무조건 달래기만 했다면 오늘은 감정을 인정하면서 한계도 함께 알려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은 변화가 쌓이면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합니다.

만 2세 아이의 떼쓰기, 이렇게 기억해 보세요

떼쓰기가 시작되었을 때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결하려고 하면 부모가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다음 다섯 가지를 기억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

 

첫째, 아이의 감정부터 살펴봅니다. "왜 그래?"라고 따지기보다 "속상했구나"라고 마음을 먼저 확인해 줍니다.

둘째, 아이가 흥분한 순간에는 말을 줄입니다. 긴 설명보다 짧고 차분한 말이 더 잘 전달됩니다.

 

셋째, 감정과 행동을 구분합니다. 화가 나는 것은 괜찮지만, 때리거나 물건을 던지는 행동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넷째, 진정된 뒤에 이야기를 나눕니다. 상황을 함께 돌아보며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을 알려 줍니다.

 

다섯째, 부모 자신의 감정도 돌봅니다. 아이를 안정시키기 전에 부모가 잠시 숨을 고르는 것도 필요한 과정입니다.

마치며

만 2세 아이의 떼쓰기는 부모에게 매우 힘든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울고 소리 지르는 모습을 보며 곧바로 '고집이 세다'거나 '버릇이 나쁘다'고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는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강하게 느끼기 시작했지만, 그것을 조절하고 말로 표현하는 능력은 아직 발달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모에게 필요한 것은 아이의 모든 요구를 들어주는 것도, 울음을 무조건 막는 것도 아닙니다. 아이의 감정은 받아주되 행동에는 적절한 경계를 세우고, 아이가 진정할 수 있도록 곁을 지켜 주는 것입니다.

 

"속상했구나", "정말 하고 싶었구나" 같은 짧은 말이 당장 울음을 멈추게 하지는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말이 반복되면 아이는 조금씩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워 갑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