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 작은 일관성이 아이의 성장을 만듭니다 35년 유아교육 현장에서 만난 한 가족의 이야기아이를 잘 키우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좋은 교육 프로그램, 많은 책, 다양한 체험활동, 사교육 등을 먼저 떠올리는 부모님도 많습니다. 물론 이런 경험들도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5년 동안 유아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가족을 만나면서 제가 자주 느낀 것은 조금 달랐습니다. 아이의 성장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의외로 특별한 한 가지 교육보다 매일 반복되는 작은 경험과 가족의 일관된 태도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늘 소개할 가족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약 10년 동안 지켜본 남매의 성장 과정에는 거창한 교육법보다 가족이 꾸준히 실천한 생활 습관과 아이를 존중하는 양육 태도가 있었습니다.매일 반복되는 인사가 아이에게 가르쳐준 것첫.. 2026. 8. 4. 분리되어 살던 남매를 다시 함께 살게 한 이야기 아이의 마음을 읽는 어른의 역할아이를 오랫동안 교육하다 보면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순간을 만나게 됩니다.잘 놀다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거나, 작은 일에도 크게 화를 내고, 어른이 달래도 쉽게 진정되지 않는 아이가 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왜 이렇게 예민할까?”,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하지만 아이의 행동에는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마음이 담겨 있을 때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이야기도 그런 경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한 아이의 반복되는 떼쓰기와 감정적인 행동을 지켜보면서 그 행동만을 고치려고 하기보다 아이가 처한 환경과 관계를 함께 살펴보게 되었던 사례입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아이의 이름과 일부 상황은 실제 사례와 다르게 각색하여 소개합니다.유난.. 2026. 8. 2. “친구가 자꾸 괴롭혀요” 만 2세 아이의 말, 정말 무슨 뜻일까요? “선생님, 윤영이가 요즘 매일 주호가 괴롭혔다고 해요. 바쁘시겠지만 잘 살펴봐 주세요.”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부모도, 교사도 걱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만 2세 아이가 말하는 ‘괴롭혀요’가 어른이 생각하는 의미와 전혀 다를 때도 있습니다. 오늘은 실제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한 사례를 통해 만 2세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그리고 아이의 말을 들을 때 어른이 무엇을 살펴보면 좋은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주호가 자꾸 괴롭혀요” 선생님도 의아했던 이유등원 시간에 만난 윤영이 엄마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습니다.“원장님, 윤영이가 요즘 매일 주호가 괴롭혔다고 해요. 바쁘시겠지만 잘 살펴봐 주세요.” 담임선생님은 조금 의아했습니다.평소 교실.. 2026. 7. 24. “아이가 무섭다며 어린이집을 그만뒀어요 ”기본생활습관 지도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아이가 혼자 신발을 신고, 자신의 가방을 정리하고, 식사 후 자리를 정돈하는 모습을 보면 부모는 대견함을 느낀다. 하지만 아이가 이런 일을 어려워할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아직 어린데 꼭 혼자 해야 하나요?”“선생님이 아이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은 아닐까요?” 현장에서 기본생활습관을 지도하다 보면 이런 고민을 마주하게 된다. 교사는 아이의 독립성을 길러주고 싶지만, 부모는 아이가 힘들어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을지 걱정한다. 그렇다면 어린아이에게 스스로 생활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은 과연 필요한 일일까?한 아이와의 경험을 통해 이 질문을 다시 생각해 본 적이 있다.작은 생활습관에서 시작되는 독립만 3세가 된 한 아이가 있었다. 가정에서는 가족의 사랑과 도움을 충분히 .. 2026. 7. 21. 이전 1 2 3 다음